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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잘키우는 정보

카밍 시그널로 이해하는 강아지의 기분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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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카밍 시그널

강아지를 키울 때 가끔은 답답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강아지가 사람처럼 말을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어떤 기분인지 알 수가 없는데 강아지의 현재 상태를 조금만 알 수 있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교육도 하고 더 재밌게 놀아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우리 강아지들은 짖는 행위를 통해 자신들의 언어로 의사 소통을 하기도 하고, 몸짓으로도 자신의 기분과 상태를 보여주기도 한다고 하네요.

그중에서 카밍 시그널이라고 하는 내용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카밍 시그널이란?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강아지 교육 프로그램과 책들을 많이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유튜브를 보더라도 정말 많은 훈련사 분들이 유튜브를 운영하시면서 다양한 팁들을 주고 계십니다.

여러 채널에서 이 카밍 시그널이라는 부분을 소개해 주고 계시는데요,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s)은 노르웨이의 강아지 훈련사인 Turid Rugaas에 의해서 가장 먼저 언급되었다고 합니다. 

Turid Rugaas는 강아지들이 의사소통을 할 때 사용하는 행동을 연구하여 약 30여 종의 공통된 행동 방식을 발견하였고, 이 행동들이 나의 감정을 상대방 강아지에게 전달함으로써 공격적으로 대하지 않도록 요구한다는 의미로 카밍(Calm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카밍 시그널, 즉 상대 강아지에게 나의 감정 상태를 표현함으로서 공격의사가 없음을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카밍 시그널은 모든 강아지에게 통용될까?

카밍 시그널은 상대 강아지에게 나의 감정 상태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표현 방식을 통계학적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도출해낸 의미입니다.

따라서 이 카밍 시크널은 대부분의 강아지 몸짓에서 비슷한 의미를 표현할 수 있지만 100%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사람도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 다르듯 강아지들의 감정 표현방식도 비슷할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할 수 있죠.

 

즉 카밍 시그널은 보편적인 행동 방식의 이해로 인식하시고, 이를 토대로 우리 강아지의 기분과 행동을 조금 더 유의 깊게 관찰 하신다면 조금은 더 정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들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카밍 시그널의 대표적인 행동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카밍 시그널 이해하기

 

강아지가 웃는 얼굴을 하면 어떤 의미?

강아지들이 가장 이쁠때가 나를 바라보며 활짝 웃는 얼굴을 할 때가 아닐까요.

기분 탓일수도 있지만 가끔식 나를 보며 웃는다는 느낌을 느낄때가 있을거에요. 만약 그렇다면 기분 탓이 아니고 정말로 강아지가 보호자님을 보고 웃는 거라고 합니다. 강아지가 웃는 것은 행복할 때 하는 카밍 시그널로 보호자가 외출 후 돌아왔거나, 재미있게 놀이를 하거나, 산책을 다녀오거나, 간식을 줄 때 볼 수 있는 표정입니다. 

 

항상 웃는 얼굴만 보고 싶네요. 

 

강아지가 몸을 움츠리면서 꼬리를 몸통 안쪽으로 말고 자세를 낮추면 어떤 의미?

강아지가 몸을 움추리면서 꼬리를 배 안쪽으로 마는 자세는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을 때 하는 행동입니다. 

보호자가 너무 무섭게 혼을 낸다거나 몸집이 큰 다른 강아지를 보거나 처음 접하는 환경과 소리 등 평소와 달라 강아지가 불안을 느끼는 상황에 나타나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행동을 하는 경우 보호자님은 강아지를 안심시켜 주셔야 한다고 하네요. 

 

 

강아지가 자기 코를 핥으면 어떤 의미? 

강아지가 자기 코를 자꾸 핥는다면 이는 자기 자신을 진정시키는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스트레스가 있는 상태를 조금 완화시키고자 하는 행동으로 실수를 한 장면을 보호자가 발견하여 다가올 때 느끼는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코를 핥기도 합니다. 

 

카밍 시그널로서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자 하는 행동일 수도 있으며, 이와는 관계없이 좀 더 냄새를 잘 맡기 위하여 코를 핥기도 합니다. 코가 건조한 것보다 조금 축축한 상태가 가장 냄새를 잘 맡아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감기에 걸렸거나 음식물을 잘 못 먹어서 속이 좋지 않을 때 구토를 하기 전에 코를 핥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몸을 둥글게 말고 움직이지 않으면서 눈만 위로 쳐다보면 어떤 의미?

강아지가 몸을 둥글게 말고 특별한 움직임도 없으면서 보호자의 말에 반응하지 않고 눈만 올려다볼 경우가 있습니다. 

이 행동은 강아지가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하는 행동으로 '나 잠깐만 혼자 내버려 두실래요!'라는 의미입니다. 

놀이를 재밌게 하고 난 뒤나, 산책을 하고 난 뒤 낮잠이 필요할 때 할 수 있는 행동으로 강아지가 혼자 있게 내버려 두시면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보호자에게 다가옵니다. 

 

우리도 혼자만의 시간이 가끔 필요하듯 우리도 강아지가 혼자 있을 시간을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강아지가 앉아서 뒷발로 몸을 막 긁으면 어떤 의미?

강아지들이 뒷발을 이용하여 몸을 긁는 것은 진짜로 몸이 가려워서 긁을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를 진정 시키거나, 흥분 상태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가려워서 긁는 것이든, 기분 전환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긁는 것이든 그냥 귀찮게 하지 말고 내버려 두시면 됩니다. 

 

강아지가  막 몸을 터는 것은 어떤 의미?

강아지가 물도 안 묻었는데 샤워 한 것 처럼 몸을 막 터는 행동 역시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기 위한 행동입니다. 

스트레스라고 해서 모두 나쁜 것은 아니고 놀이를 하고 나거나 산책을 하고 나서도 할 수 있는 행동으로 기분 전환과 같은 행동으로 보시면 됩니다. 

 

강아지가  배를 보이고 누우면 어떤 의미?

강아지가 배를 보이고 눕는 것은 완전 복종을 의미합니다. 보호자나 상대방에게 완전 복종을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없애고 사랑을 요구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으니 강아지가 배를 보이고 누우면 많이 이뻐해 주세요. 

 

강아지가  꼬리를 세우고  흔들면서 기지개를 켜요! 강아지가 앞발을 들어서 내 다리에 대고 쳐다봐요!

강아지가 꼬리를 세우고 좌우로 흔들면서 기지개를 켜는 행동이나 앞발을 들어 보호자의 다리에 대고 쳐다보는 행동은 사랑스러운 보호자를 오랜만에 만났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사를 할 때 사용하는 행동입니다. 

일종의 인사와 같은 행동으로 저희 강아지들도 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내려가기 전에 이러한 행동으로 아침인사를 해줍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세우고  앞다리는 구부리고 쳐다보면 어떤 의미?

강아지가 꼬리를 세우고 앞다리를 구부려 몸을 낮추고 쳐다보고 있다면 이는 같이 놀아달라는 신호입니다. 

인사를 하는 행동은 앞다리를 쭉 켜는 기지개를 피는 움직임이고 앞다리를 구부려 몸을 앞으로 숙이고 보호자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면 이는 놀아달라는 신호이니 조금만 시간을 내어 놀아주세요. 

 

강아지가  하품을 하면 어떤 의미?

강아지가 하품을 하는 행동은 카밍 시그널에서는 진정효과를 위해서 하는 행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하품을 함으로써 상대 강아지에게 나는 싸우려는 마음이 없고 매우 안정된 상태다라는 표현을 함으로써 상대 강아지를 진정시키는 의미의 카밍 시그널을 보여줍니다. 

또는 강아지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긴장을 풀기 위해 하품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품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 외에도 그냥 졸리거나 잠에서 금방 깼거나 혹은 지루할 경우에 하는 생리적인 현상의 하품일 수도 있으니 상황에 잘 맞게 파악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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