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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정보/남미 여행

리마에서 어딜가면 좋을 까? 리마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 페루여행 할 때 참고하면 좋은 정보정리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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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결심을 해서 남미를 여행하기로 결정하셨다면 보통은 페루를 남미 여행의 가장 첫 번째 출발 국가로 시작하게 됩니다.

남미 국가중에서 우리나라에서 접근하기에 가장 편리한 점도 있고(물론 비행시간이 24시간 이상 걸리기는 하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적게 걸립니다^^), 여행 루트를 계획하기에도 편리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남미 여행을 시작하게 될 페루에 도착했다면 가장 먼저 머무실 도시는 페루의 수도인 리마입니다.

여행 일정이 촉박하신 분들은 리마에 머물지 않고, 바로 공항에서 쿠스코로 가는 국내선으로 환승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페루의 수도이기 때문에 한 번쯤 둘러볼 가치가 있기도 하고, 오랜 비행의 피로를 풀 수도 있기 때문에 리마에서 2일 정도는 머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페루의 수도인 리마는 페루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살고 있는 남미의 가장 큰 도시중 하나입니다.

리마는 옛 문화 유적지들이 몰려있는 구 시가지와, 태평양을 바라보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한 신시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리마의 구 시가지는 리마 문화 중심지(Centro Historico de Lima)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옛 식민시대의 건축물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과 비슷한 곳입니다.

 

리마의 신 시가지는 미라플로레스, 산이시드로와 바랑코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새로 형성된 주거와 상업의 중심지로 현대 페루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우선 리마의 식민 역사를 만나볼 수 있는 구시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구 시가지를 대표하는 지역이 '리마 역사 지구(Centro Historico de Lima)'입니다.

남미 대부분의 도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공원인 아르마스 광장을 중심으로 리마의 아르마스 광장 주변으로 주요 문화 명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리마의 아르마스 광장 주변으로는 대통령궁, 리마 대성당, 산페드로 성당과 차이나 타운 등 리마의 주요 명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리마의 구 시가지는 식민지 시절의 건물을 보존하고 있어 마치 유럽에 와 있는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리마 문화 중심구

'페루 대통령궁'은 아르마스 광장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페루의 대통령이 거주하는 곳으로 매일 경비대가 정오가 되면 교대식을 진행하는데 많은 관광객들이 이 교대식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기다립니다. 

출처  wikipedia.org

 

그런데 최근 페루의 정세가 좋지 않습니다. 2020년에는 대통령이 한 달 사이에 3명이나 교체되는 사건이 있었고, 2021년 대선에서는 급진 좌파 대통령이 당선되었지만 경쟁자인 케이코 후지모리가 부정 투표를 주장하면서 양측의 충돌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 대통령궁 주변으로 치안이 불안하고 시위대도 자주 형성되고 있습니다. 

 

아르마스 광장의 동쪽 편에는 '리마 대성당'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리마 대성당은 가톨릭 성당으로 규모도 크지만 잘 보존되어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성당의 전면 정면에는 세 개의 큰 출입구가 있는데 중앙의 출입문은 Portada del Perdón 또는 "용서의 문"이라고 합니다. 출입구 위에는 리마의 문장이 아닌 페루의 인장과 "Plus Ultra"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예전에는 스페인의 정복자인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무덤이 있다고 알려져서 많은 관광객이 찾았는데 최근 기사에 의하면 피사로의 것이 아니라는 정보가 있어 예전보다는 그 중요도가 조금은 떨어졌다고 전해 지네요. 

성당 안에 예배당과 지하에 무덤이 같이 있는 게 유골들이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처음 방문했을 때 소름도 끼치고 매우 놀랐었습니다. 

 

리마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건축물로 '산페드로 교회(Iglesia de San Pedro)'가 있습니다. 

산페드로 교회(Iglesia de San Pedro)는 아르마스 광장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1638년에 완공되어 199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리마 역사 지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산페드로 교회 내부는 다른 성당들 보다 조금 더 세련된 조각과 그림들로 장식되어 있고, 금색의 인테리어가 많아 화려한 느낌이 있습니다.

리마 대성당이나 쿠스코의 대성당과는 다른 분위기와 건축기법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리마 역사지구를 방문한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출처  wikipedia.org

 

리마 구 시가지를 다 둘러보려면 반나절 정도가 소요됩니다.

페루를 여행한다면 대부분이 잉카 문명의 쿠스코와 마추픽추를 중심으로 미리 공부도 하고, 방문하고자 하시는데 잉카 문명이 스페인 침략 후 어떻게 변화했고, 페루라는 나라가 발전했는지 알기 위해서는 구 시가지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구 시가지 방문을 마쳤다면 신 시가지를 둘러볼 차례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신 시가지에 숙소를 두게 됩니다. 사실 구 시가지는 빈민가와도 가깝고 집회나 시위가 자주 일어나며, 소매치기와 같이 치안이 불안한 곳이기 때문에 잠깐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게 좋습니다.

 

신 시가지는 미라플로레스(Mira flores)를 중심으로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가 많이 자리 잡고 있으며, 쇼핑몰이나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 있어 외국 여행자들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머물 수 있는 지역입니다.

 

미라플로레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는 케네디 공원(Parque Kennedy / Parque Central de Miraflores)입니다.

예전에 꽃보다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머물었던 호스텔이 바로 이 공원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길고양이가 매우 많이 있어서 고양이 공원으로도 불리는데 식사를 마치고 소화를 시키기에 좋은 곳입니다.

 

출처  wikipedia.org

미라플로레스의 케네디 공원에서 도보로 10분~15분 정도 걸으면 해안가 쪽에 위치한 미라플로레스 해안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안공원 주변으로는 해안 절벽을 따라 지어진 바다를 전망으로 하는 멋들어진 빌딩과, 아파트, 테니스 코트, 산책로, 카페 등은 남미의 어느 도시보다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경치가 매우 뛰어납니다. 

 

공원에는 자리를 잡고 앉아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과 조깅을 하고,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사람들과 해안 아래쪽으로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까지 그동안 상상했던 남미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이곳은 리마의 부촌으로 부유층들이 사는 지역이기 때문에 전체 리마나 페루를 대변할 수는 없지만 발전된 리마를 볼 수 있습니다. 

 

미라플로레스 해안 공원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 리마 예술의 거리라고 불리는 '바랑코(Brranco)'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바랑코는 페루의 예술가, 음악가, 디자이너 및 사진작가 등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소로 동네 곳곳에 벽화도 많이 있고, 감각적인 카페와 바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동네입니다. 

동네 자체는 오래된 곳으로 건물들이 높거나 세련되지 않고 낡았지만 그 안에서 독특한 인테리어와 아이디어로 자신만의 개성을 뽐내는 마을로 여행자들이나 리마의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입니다.

 

예쁜 카페나 라이브 클럽, Bar를 리마에서 가고자 한다면 당연코 바랑코를 추천합니다.

 

출처 ©Manuel Orbegozo

 

신 시가지의 현대적인 리마를 만나봤다면 신시가지 내에 있는 페루의 오랜 역사 사적지를 찾아가 볼 차례입니다. 

미라플로레스 중심부에 위치한 '와카 푹야나(Huaca Pucllana)'는 서기 200~700년 사이에 번성했던 와리 문화의 유적지로 점토로 만들어진 피라미드입니다. 이 피라미드 안에서는 그 당시 사용되었던 유물들도 발견되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잉카 문명만 알고 있던 페루의 고대 문명을 신 시가지에서 만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이 피라미드는 가이드(영어, 스페인어)와 함께 단체 관람이 가능합니다. 또한 유적지 바로 옆에 위치한 식당에서는 조명이 켜져 더욱 아름다운 피라미드를 감상하며 식사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리마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분들은 한 번쯤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출처  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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