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목적지를 정할 때 한 번쯤은 가고 싶지만 정작 쉽게 가기는 쉽지 않은 곳이 우리나라와 정 반대에 위치해 있는 남아메리카가 아닐까요.비행시간만 24시간 이상 걸리는 남미 여행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언제나 쉽게 만날 수 있고, 접할 수 있는 동남아나 유럽의 문화와는 전혀 다른 문화와 자연을 간직한 곳이기 때문이죠.
보통 남미를 여행할 때 이용하는 시작점으로 잉카 문명의 발상지인 페루를 선택하게 됩니다.페루는 남미에서 3번째로 큰 나라로 잉카 문명의 유적지 이외에도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남미 여행의 시작 관문인 페루를 여행하실 때 참고하실 수 있도록 페루의 교통수단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남미 여행의 첫 시작 관문 리마
페루의 수도이며, 국제항공편을 이용하여 출˙입국 시 들르게 되는 곳인 리마의 교통수단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
항공편을 이용하여 페루로 입˙출국할 때 사용하게 되는 공항입니다. 1957년 설립되었으며 1965년 페루의 비행사인 호르헤 차베스 다르트넬을 기리기 위해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페루에서 여행을 시작하신다면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미라플로레스(Miraflores)에 숙소를 정하게 됩니다.
호르헤차베스 국제공항은 미라플로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18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교통 체증이 없다면 해안 도로를 이용하여 약 30~4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리마의 교통 체증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항공편을 이용하러 공항에 갈 경우에는 보다 넉넉하게 1시간 정도의 소요시간을 잡고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대중 교통
리마의 대중교통수단은 크게 BRT(메트로폴리타노), Metro(전철), Combi/Couster(콤비/쿠스테르), Autobus(아우토부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 BRT(메트로폴리타노)
리마의 센트럴과 미라플로레스를 직선으로 이어주는 버스로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입니다.
우리나라의 버스 전용 차로와 비슷하게 도로 중앙을 전용 도로로 만들어 전용 탑승 정류장을 이용합니다.
교통 체증이 심한 리마에서 밀리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 우리나라의 지하철과 비슷하게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 Troncal : 리마의 남과 북을 일직선으로 이어주는 노선(미라플로레스와 리마 센트럴 이동시 이용)
미라플로레스 지역에 숙소를 정하신 분들께서 리마 센트럴로 이동하실 때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수단입니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버스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불편할 수 있지만 리마에 오래 머무시는 분들은 교통 카드를 만들어 이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b. Alimentadora : 리마의 여러 지역을 정해진 노선으로 운행하는 노선으로 버스 카드 필요
리마 주요 외부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노선으로 여행으로 리마를 오신 분들은 이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노선입니다.
페루 시민들에게는 좋은 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다른 교통수단보다는 높은 가격으로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서는 붐비지는 않습니다.
⊙ Metro
페루에도 전철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Metro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의 지하철과는 달리 지상으로만 운행합니다.
리마의 주요 여행지를 지나지 않고 리마 외곽과 주요 업무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여행하시는 분들이 이용하실 기회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 Combi/Couster(콤비/쿠스테르)
페루를 여행하실 때 거리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승합차나 미니버스를 개조해서 운행합니다. 오래된 구식 차량부터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차량도 많이 있습니다. 차량에 많은 사람을 태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자리를 꽉꽉 채우며, 사람이 다 찰 때까지 기다리기도 합니다. 더 많은 사람을 태우기 위해 안전운전이라는 단어는 생각나지 않게 곡예 운전도 서슴지 않기 때문에 안전한 교통수단은 아닙니다.
요금은 탑승 시 지불하거나 사람이 붐비는 경우 탑승하여 있으면 추후 요금을 징수하는 사람이 돌아다니며 거리에 따라 요금을 요구합니다.
한국과 같이 정해진 버스 정류장이 있는 것은 아니며 주요 거리나 교차로에서 탑승하고 내리실 수 있습니다.
⊙ Autobus
콤비, 쿠스테라와 비슷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교통수단입니다. 조금 더 사이즈가 크며, 주로 큰 도로를 운행하며 정해진 버스 정류장에서 승하차하는 우리나라의 버스와 비슷한 교통수단입니다.
요금은 탑승 시 기사에게 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내릴 때는 버스 벨을 누르면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하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앞으로 타고 뒤로 내리지만 반대로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타거나 내리실 때 조심하세요.
⊙ 택시/승차 공유 서비스
리마에서는 택시를 매우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택시에는 미터기가 없으며 탑승하기 전에 목적지를 말하고 택시비를 흥정한 뒤 이용하게 됩니다. 당연히 처음 페루를 방문한 여행객은 이동 거리에 대한 적당한 금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기를 당하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택시뿐만 아니라 Uber, Beat, DiDi와 같은 승차 공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금액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이 방법을 이용하시는 게 편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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