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아지 잘키우는 정보

강아지가 똥을 먹는 행동, 강아지 식분증은 어떻게 교정할까?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7. 3.
반응형

강아지를 입양해서 키우다 보면 우리에게 많은 감동과 웃음을 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과 우려를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말썽하나 부리지 않고, 아프지도 않은 우리 강아지가 어느날 보여준 하나의 행동은 저와 제 와이프에게 걱정과 우려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바로 자기가 배설한 똥을 저희 강아지가 냠냠 먹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처음 강아지를 입양해서 키우던 저였기 때문에 이 장면은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었어요.

그래서 강아지가 똥을 먹는 행동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고, '식분증'이라고 불리는 강아지들의 특이 행동이었습니다.

 

강아지가 똥을 먹는 행동을 한다?

강아지가 똥을 먹는 행동을 식분증 또는 호분증이라고 부릅니다. 식분 증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내 똥을 먹는 '자가 식분증', 다른 강아지 똥도 먹는 '종내 식분증' 그리고 다른 동물의 변을 먹는 것을 '종간 식분증'이라고 구분한다고 하네요.

음.. 저희는 3마리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다른 강아지가 싼 똥도 먹기 때문에 아무래도 '종내 식분증'인 것 같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다른 강아지들이나 다른 동물들의 변은 냄새만 맡고 먹지 않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거 같아요.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는? 식분증의 원인?

우리 강아지가 똥을 먹는다면 '왜 강아지들은 똥을 먹을까?' '똥을 먹어도 괜찮을까?'라는 의문이 머릿속에 가득하게 됩니다. 

다행히 여러 정보들을 공부해보니 강아지들이 똥을 먹는다고 해서 건강에 큰 이상을 주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료를 먹고 자라는 강아지들이 자신의 똥을 먹을 경우에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대부분의 동물병원이나 훈련사 정보채널에서 알려주더라고요. 우선은 다행인 것 같아요.

 

강아지가 똥을 먹는 이유는 크게 4가지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1. 성장환경

강아지가 똥을 먹는 행동은 성견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어린 강아지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선 입양해서 키운 지 1년이 채 안된 강아지들이 똥을 먹는다면 그 원인을 강아지의 생후 성장환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식분증을 보이는 많은 어린 강아지들은 보통 펫 샵이나 번식과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강아지 농장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고 합네요.

 

새끼 강아지가 태어나면 어미로부터 보살핌을 받으면서 기본적인 위생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는데 펫 샵이나 농장에서 자란 아이들은 태어나서 충분한 교육이 되기 전에 작은 케이지로 옮겨져 생활하면서 먹는 공간과 배설 공간, 생활공간이 작다 보니 자기의 똥의 먹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고 합니다. 

 

 

2. 생활환경

또 다른 이유로는 강아지가 생활하는 생활환경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강아지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협소하여 밥을 먹는 식사 공간과 배변을 하는 배변 공간 사이의 공간이 충분하지 않고 너무 협소한 경우에 식분증과 같은 이상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1인 가정에서도 강아지들을 많이 키우시는데, 특히 원룸과 같이 생활공간에 제약이 많은 곳에서 강아지들이 배변을 하고 청결을 위해서 자기 똥을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3. 불안증상의 일환

강아지를 키우는 1인 가정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강아지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 스트레스도 많이 받게 되고 불안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불안증상의 하나로 식분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똥을 먹는 것을 보고 당황하여 심하게 혼내게 되면 강아지가 교육을 잘 못 이해해서 배변 행위 자체에 대한 훈계로 여겨 자신의 배변 행위를 숨기기 위해서 계속해서 똥을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질책을 무서워해서 똥을 먹을 수도 있고, 또는 보호자의 그러한 반응을 기대하면서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4. 건강문제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분인데요, 강아지의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 똥을 먹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은데요, 보통 우리가 강아지를 키울 때는 사료를 주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아지의 종과 개별적인 체질에 따라 사료를 급여하더라도 건강 문제는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내부 기생충 감염 ● 영양 흡수 장애
● 비타민, 미네랄 결핍 ● 당뇨병
● 쿠싱증후군   

이러한 건강에 대한 이상이 있는 경우 강아지들은 본능적으로 몸의 이상을 느끼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 똥을 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식분증 해결 방법은?

강아지 식분증의 원인은 단순히 어떤 한 가지로 정의 내릴 수 없다고 합니다.

강아지가 우리 사람 말을 모두 이해하지 못하듯 우리도 강아지의 행동 하나하나를 정확히 알 수가 없죠.

강아지 식분증은 보통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행동이기 때문에 이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갈 수 있으며, 때로는 고쳐지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선 강아지가 똥을 먹는 것을 보셨다면 수의사 선생님을 찾아가는 게 좋습니다.

위에서 강아지 식분증 원인 4번째에서 알려드린 것처럼 단순한 환경이나 정서의 문제가 아닌 강아지 건강과 관련된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 체크를 받아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건강에 이상이 없다면 교육이나 환경 개선 등의 노력을 해볼 수 있습니다.

 

1. 환경 및 습관 교정

보호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강아지들이 똥을 먹지 않아도 되는 환경과 습관을 만들어 주는 방법입니다.

식분증이 있는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보호자가 싫어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보호자 눈에 띄지 않게 배변하고 식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과 습관을 교정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산책을 통해 야외 배변을 유도해 볼 수 있습니다. 야외 배변을 하게 되면 보호자가 직접 똥을 치울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똥을 먹을 기회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실내에서 강아지를 잘 지켜보시다가 배변을 하게 되면 칭찬과 함께 강아지의 주의를 똥에서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게 장난감이나 간식으로 유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이 방법은 보호자가 강아지와 같이 오랜 시간을 보내시는 환경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출근을 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2. 부족한 영양소 채워주기

수의사님과 건강에 대한 확인 후 큰 병은 없지만 보다 균형적인 급식을 하고자 하신다면 현재 급여하고 계시는 사료의 성분을 확인하셔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어떠한 사료도 100%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보호자님이 확인 후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영양소를 간식의 형태로 급여해 주시면 식분증이 낳아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전문가가 아닌 경우 영양소 불균형을 체크하기가 쉽지 않고, 간식을 많이 줄 경우 비만이 올 수도 있어 이 방법은 가능하다면 수의사 선생님과 같이 시도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식분증 치료제 또는 기피제 사용

시중에는 식분증 치료제와 기피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치료제는 급여할 때 같이 먹게 함으로써 강아지 대변의 맛과 냄새를 변화시키는 방법이고, 기피제는 강아지가 대변을 봤을 때 기피제를 뿌려줌으로써 대변에 거부감을 주어 대변을 먹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방편이고, 치료제의 경우 오래 섭취할 경우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