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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정보/아시아 여행

필리핀의 숨겨진 보석, 필리핀 보홀 여행가기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소개

by 여인스 지금은 페루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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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와 액티비티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필리핀이죠. 

필리핀은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동남아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보라카이나 세부로 익숙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필리핀의 수많은 섬 중에서 우리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보라카이나 세부에 뒤지지 않는 여행지중에서 세부 바로 옆에 위치한 보홀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게요.

 

세부를 여행하시면서 고래상어 투어를 가시다 보면 바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이 보홀이에요.

세부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투어도 있는데 사실 이동 시간을 고려하면 조금 힘든 일정이에요.

 

 

보홀 가는 방법

필리핀 보홀로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어요.

 

1. 직항 항공편

가장 빠르고 안전한 이동 방법으로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보홀까지는 약 4시간 반 정도의 비행시간이 소요되십니다. 가장 빠르게 보홀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아직 보홀로 가는 항공편 수가 많지 않아서 가격이 조금 비싼 단점이 있어요.(제주 항공이 있었는데 현재는 코로나 19로 인하여 중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항공권료가 비교적 비싸지만 시간 절약과 날씨로 인한 세부에서의 페리로의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정에 변화가 생기는 단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2. 경유 항공편

두 번째 방법은 마닐라를 경유하는 경유 항공편 이용입니다.

직항 항공편의 경우 숫자도 많지 않고, 비교적 항공료가 비쌉니다.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8시간 ~10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리핀 국내선의 경우 작은 비행기로 운항되어서 자리가 조금 협소할 수 있어 이 부분은 미리 참고하세요.

 

 

3. 세부 경유 고속페리 이용

한국과 세부를 운항하는 항공편은 매우 다양한 항공사에서 많이 운항하고 있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도 저렴하고, 시간을 정하는 것도 수월합니다. 한국에서 세부로 이동 후 세부의 페리 터미널에서 고속 페리를 타고 보홀 섬으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세부 '피어 1'에서 이용하는 오션젯을 이용하며,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십니다.

오션젯의 경우 일반석과 비즈니스석이 있는데요, 2시간이 짦은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비지니스 석을 이용하여 편안하게 이동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부와 보홀 왕복 가격은 2000페소로 일반석의 두배 정도 가격이지만 그만한 가치를 합니다.

오션젯 비즈니스를 타실 경우 에어컨이 잘 나오기 땜누에 겉옷이나 얇은 담요를 미리 준비해서 탑승하는 게 좋습니다.

 

오션젯은 1시간에서 1시간 반마다 배가 출발하지만 워낙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왕복 티켓을 구매하고 출력하여 가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보홀에서 세부로 오는 오션젯은 현지에서 예약하거나 구매하는 게 굉장히 어렵고, 날씨로 인하여 출항이 취소되는 경우도 있어 뒤로 밀리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을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날씨 영향으로 인한 페리 이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부에서의 일정을 여유롭게 잡는 게 중요해요. 

 

 

보홀에서 추천하는 호텔  Top 3

보홀의 대표적인 호텔이나 리조트는 보홀의 대표 비치인 팡라오의 알로나 비치 근처에 많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1. Bohol Beach Club

보통 BBC라고 부르는 보홀의 럭셔리 리조트 중 하나입니다. 전용 화이트 비치가 호텔 앞에 있어 아름다운 보홀의 바다를 눈에 담기 좋습니다. 또한 한국사람의 비율이 적기도 하며, 호텔이 매우 조용하여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공항이나 페리 선착장에서 거리가 조금 있기 때문에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호텔 정원이 매우 아름답게 꾸며져 있으며, 화이트비치를 바라보며 먹는 조식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텔 음식도 매우 맛있었으며, 수영장 옆 레스토랑에서 먹은 피자도 맛있었습니다. 룸서비스도 괜찮았으며 가격도 비싸지 않았습니다. 숙박비는 럭셔리 호텔답게 가장 비싼 호텔에 속합니다. 단점을 하나 꼽자면 수영장이 하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보홀에서의 액티비티를 즐기는 일정을 짜다보면 수영장이 하나라는 단점은 감수할만한 리조트입니다.

 

2. 헤난 리조트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보홀의 리조트입니다. 보홀의 화이트 비치인 알로나 비치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형 리조트 입니다. 보홀의 주요 관광의 중심지인 알로나 비치와 인접해 있어 다른 식당을 방문하거나 마사지 샵을 찾아 이동할 때 쉽습니다. 조식도 대형 리조트이기 때문에 수영장도 3개나 있으며, 조식도 매우 다양하게 나오는 장점이 있습니다. 헤난 리조트의 단점은 BBC처럼 넓은 정원 없고, 규모가 크기 때문에 사람이 많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룸을 예약할 경우 뷰가 좋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3. Pyramid Resort

헤난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알로나 비치에 위치한 소규모 리조트 입니다. 

규모가 작지만 매우 좋은 위치와 가격으로 가성비 호텔로 적당한 리조트 입니다. 리조트 바로에 알로나 비치가 있고, 주변에는 많은 맛집과 Bar가 있어 액티비티 후 둘러보기 좋습니다. 

예약하실 때 가능하면 알로나 비치를 바로 볼 수 있는 복층 방갈로 방을 예약하시면 보다 아름다운 뷰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단점을 하나 꼽자면 리조트가 알로나 비치 안에 위치해 있어 짐을 옮기실 때 모래사장을 지나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이나 부모님과 같이하는 가족여행을 하신다면 헤난 리조트나 BBC를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조용하고 전용 수영장과 화이트비치가 있어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친구 또는 연인과 여행하면서 가성비 있는 호텔을 찾으시는 경우 Pyramid Resort도 매우 좋은 옵션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일정을 길게 잡으시는 경우 Pyramid Resort와 럭셔리 리조트를 섞어서 숙박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홀에서 해봐야 하는 액티비티

보홀을 대표하는 액티비티는 두 가지 정도가 있어요.

아름다운 바다를 가지고 있는 섬답게 가장 유명한 액티비티는 아일랜드 호핑이나 스쿠버 다이빙과 보홀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1. 발리카삭과 버진아일랜드

보홀에도 아름다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스노클링 코스로 알로나 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발리카삭 섬 주변을 둘러보는 투어로 보홀의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하기 충분한 투어예요.

 

투어 선택은 한국 마사지 업체나 다이빙 샵에서 일일 투어로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는 알로나 비치에 있는 로컬 에이젼시를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발리카삭은 다이빙하시는 분들도 많이 방문하시는데요, 세부의 바다도 이쁜 곳이 많기는 하지만 발리카삭과 비교하면 음..

동남아의 유명한 여러 스노클링 장소 중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발리카삭에서 즐기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과, 여러 마리의 바다 거북이들은 '아 이래서 동남아에서 스노클링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머릿속에 남겨주기에 충분합니다.

발리카삭 산호초 지역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바다 거북이들이 휴식을 즐기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많은 수의 바다거북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본 가장 큰 녀석은 과장 좀 보태서 2m는 되어 보였습니다.

 

버진 아일랜드는 바다 위에 있는 섬인데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섬의 크기가 변합니다. 바다 한가운데에 있는 하얀 백사장이 신기하기 때문에 사직 찍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2. 보홀만의 특별한 '초콜릿 힐' '안경원숭이' '리복 강 투어' 

보홀의 데이투어 중 가장 시간도 길면서 여러 곳을 방문하는 투어가 리복 강 유람선과 초콜릿 힐을 관광하는 코스입니다.

Panglao섬에서 보홀 본섬으로 차량으로 이동을 하여 즐기는 투어입니다. 

리복 강 유람선에서 선상 식사를 즐기고 보홀의 특색 있는 자연경관인 초콜릿 힐을 관람한 뒤 보홀에만 있다는 안경원숭이를 관람한 뒤 숙소로 복귀하는 코스입니다.

리복 강 위의 유람선을 타고 강을 거슬로 올라가면서 울창한 나무들을 관람하고, 유람선 안에서는 밴드들이 노래를 불러줍니다.

다양하진 않지만 나름 먹을 만한 식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 

리복 강 투어의 최종 목적지인 행잉 브릿지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현지 주민들이 사는 마을을 구경하고 다시 원래 출발한 곳으로 돌아오면 리복 강 투어는 끝이 납니다.

리복강 투어는 일정에 있어서 가기는 하지만 크게 감흥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기는 합니다.

 

리복강 투어가 끝나면 데이투어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초콜릿 힐 방문을 하게 됩니다. 이동하면서 차에서 꿀잠을 좀 자면 좋습니다.

 

초콜릿 힐은 바닷속 산호들이 융기되어 만들어진 자연지형입니다. 전망대에서 주변을 바라보면 정말 많은 봉우리들이 주변에 솟아 있습니다. 이름이 쵸콜릿 힐이라 불리는 이유는 저 봉우리들이 마치 키세스 초콜릿을 닮아서라고 하네요.

건기인 2월에서 5월 정도에는 잔디들이 갈색으로 색이 변해 더 초콜릿 같이 변한다고 합니다. 

 

쵸콜릿 힐을 관람하고 나면 돌아오는 길에 보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안경원숭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몸은 주먹만 하면서 눈은 굉장히 큰 녀석입니다. 기존에 생각하던 원숭이와는 많이 다른 모습입니다.

이 녀석은 야행성 동물이라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시간대에는 움직임도 없고 잠을 자는 녀석들이 대부분입니다.

야행성이라니 시끄럽게 방문한 제가 참 미안하기도 했었네요. 방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조용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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